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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실질경제성장률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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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지연
- 작성일
- 2011.11.03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님들.
다름이 아니라 우리나라 실질경제성장률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실질경제성장률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데,
2.3% (2008 est.)
0.2% (2009 est.)
6.1% (2010 est.)1. 2008년대비 2009년의 성장률아 하락한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요?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가 되었다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2. 그렇다면 2009년대비 2010년의 성장률이 상승한 구체적인 원인은 또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연님, 안녕하세요?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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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는 2008~2010년의 성장률 변동은 다음과 같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2009년 성장률이 급락하게 된 것은 우선 2008년 하반기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주 원인이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실물경제의 위축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으로 인해 한국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 경제성장률 하락은 예상보다는 낮았습니다. 전세계적인 정책공조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침체가 다소 완화되면서 우리 수출이 많이 감소하지 않아 비교적 선방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그동안 우리 수출구조가 품목이나 지역적으로 다변화를 어느정도 이루었고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던 점도 일정부분 기여를 했습니다.
2010년 성장률이 6%대로 높아진 것은 우선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위기극복을 위한 재정금융정책의 완화, 경기부양 정책 등의 효과가 2010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의 회복이 빨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년도 성장률이 매우 낮았던 데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었던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3.5~4.0%로 볼 때, 특수한 상황만 아니라면 성장률은 이를 기준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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