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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3년 이후 세계 에너지 시장 구조 재편의 가능성과 우리나라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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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최성희
- 등록일
-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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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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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칼럼_20130104.pdf
- 조회/평점
- 11669 / 5.0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은 2012년에도 석유 수요 증가세의 둔화를 야기하며 국제 유가를 약세 방향으로 인도했다. 2012년 1월 배럴당 109.52달러를 기록한 두바이유 가격은 성수기인 6월과 7월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2012년 12월 첫째 주까지 반영한 연평균 가격은 배럴 당 109.10달러로 연초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었다.201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12년과 비슷한 3.5%내외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되기에, 경제 성장률과 동조하는 석유 소비증가율 역시 2012년 수준을 유지할 경우 국제유가변동폭도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
다만 지역별 경제성장률 편차가 존재하듯이, 세계 석유 수요 역시 지역별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하는 11월호 석유시장보고서(Oil Market Report)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석유 수요량은 2012년과 동일하게 50만 배럴 증가를 기록하지만, 이 중에서 40만 배럴(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80%)을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지역의 국가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석유 수요를 주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제성장률(2013년 7.6% 전망: World Bank 2012년 10월 발표)과 최근 역내 석유정제능력과 석유화학시설이 크게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세계 석유 수요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 이외에, 공급시장에도 변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EA의 수석경제학자(chief economist)인 Faith Birol은 2013년 이후 석유 공급 시장의 구조적 변화의 주인공으로 미국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석유생산량을 초과하는 소비량을 충당하고자 중동국가로부터 석유수입에 의존하는 미국이 향후 10년 안에 이들 중동지역에서 더 이상 석유를 수입하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담당하는 석유수출국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세계 석유 공급 시장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etroleum economist, 2012년 11월 12일자). 이러한 미국의 석유 수출국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궁극적으로 국가경제구조에서 석유의존도가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하는데,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대체에너지 개발 상용화가 미국 경제의 석유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 시장의 질서 개편 가능성에 대비한 우리의 대응
미국의 석유 수출 가능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석유 수요 지배력에 대한 전망은 기존 세계 석유 시장의 전통적 질서가 개편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세계 석유 시장의 전통적 질서에서 미국은 석유 수요 시장을 대표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공급 시장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에너지시장의 재편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 소비 5위국이자 수입 10위국인 우리나라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우선 아시아·태평양 수요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역내에서의 정제 및 석유화학처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정유 및 화학기업의 석유 정제 처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향후 더욱 확대될 역내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수요 규모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상황에 접목할 업그레이드된 수익창출 극대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적으로 석유소비량을 줄이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미국의 석유의존도 감축 노력은 조만간 세계 경제 구조가 ‘脫석유’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 앞으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석유의존도 및 온실가스 감축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야심차게 추진되던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자금부족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한 때 최고의 유망사업으로 각광을 받던 국내 태양광 사업의 경우, 폴리실리콘1) 2위의 생산업체가 지난 11월 30일 제 1차 부도 처리된 사실과 대기업들의 해당 사업에 대한 투자를 유보하는 소식은 현재 국내 태양광 개발 사업의 현주소를 대변해 준다.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관련 산업의 구조 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경제논리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육성의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효율성 개선 사업은 단기적 경영 환경 악화만으로 포기해서는 안 되도록 관련 기업과 정부 부처가 공히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최성희 (계명대학교 국제통상학과, choisu@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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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루어진 물질로서, 태양광 사업은 주
로 폴리실리콘 생산 사업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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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준혁
- 현재 세계 경제에서 석유는 산업의 필수 가결한 존재로서 석유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다. 또한 세계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더불어 G2국가인 미국은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하여 현재 미국 경제는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으로서 경제성장이라는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공급이라는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석유의 소비량도 감소하고 있다. 미국에서 탈석유의 움직임이 클 것이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에 전 세계적인 탈석유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의 효율성의 제고와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상용화의 요구가 클 것이다. 우리도 이에 동조하여 현재 고도화된 석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 발전과 동시에 혜안의 안목으로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민관협력하여 육성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준혁 올림 2013.03.26

- 김도헌
- 석유의 유가를 최대한 비관적인 상황으로 보고 대비를 해야지만이 난관적인 예측이 빗나갈경ㅇ우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잀구ㅏ 있습니다.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석유유가를 예측하고 미랠를 바라봐야지만 그 미래 예예측에서오는 비용과 불확실성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태양광산업은 시장성ㅇ이 없기 때문에 저는 반대를 하는 바입니다. 그 대신에 핵융합발전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원턴을 찾는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핵융합발전의 새로운 투자와 핵분열의 발전의 경우에는 핵재처리 기술을 미국에서 받아들이거나 협상하거나 새롭게 연구하여서 핵물질에서오는 핵물질을 한국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핵무기를 마늘면 더 좋고 북한이 가진 핵무기에 대항핤숭 ㅣㅆ게 핵개발을 연구해야합니다. 미사일과 핵무기는 북한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이지만 경제적 상황이 불확실한겨우에는 북한의 위협에서 탈출하기 위햐ㅐ서는 핵연료재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무기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misesian 김도헌 올림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