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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Brief

​경제이슈에 대한 분석과 전망입니다.

KERI Brief

한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 추이와 시사점

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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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요약문


대한민국 경제금융시장이 고도화 · 개방화됨에 따라 대내외 금융시장 충격이 원/달러 환율 ? 코스피 등 다수의 금융변수뿐 아니라 실물시장에 동시에 악영향을 미친 일이 있다.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지속 등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사건들이 존재한다. 이에 본보고서에서는 다양한 금융변수를 지수화한 금융스트레스지수의 대한민국 수치 추정을 통해 현재의 금융 상황을 분석하고, 이와 실물시장에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금융시장의 상황을 알려주는 지수 중 금융변수의 가격만을 포함해 금융시장 충격에 대한 각국 금융시장의 취약성 정도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스트레스지수(Financial Stress Index, FSI)가 있다. 그간 캐나다 중앙은행(2006), 미국 연방준비은행 캔자스 시티(2009) ? 세인트 루이스(2010) ? 클리브랜드(2011), IMF(2009), ECB(2010), 콜롬비아(2010), 홍콩(2010) 등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에서 금융스트레스지수를 개발하고 발표했다. 이중 IMF의 금융스트레스지수 방식이 위기 설명력이 좋다는 Manamperi(2015) 연구결과에 따라 IMF 방식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를 산출했다.


최근 대한민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는 영국의 EU 탈퇴 확정 ? 위안화 절하로 환율에 급변이 있었음에도 그 수치가 0 부근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13년부터 한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 추세는 미국보다 완만하나 상승 중인 데다, 증권시장 부문의 추세가 미국보다 가팔라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특히, 주요 교역국이자 통화정책의 영향력을 받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증권시장 부문의 스트레스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금융스트레스지수의 상승은 실질 GDP 성장률에 1분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에 1달, 설비투자에는 4달 선행해 실물변수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재의 L자 형태의 식물인간 경제 지속을 막기 위해서는 증권시장 부문의 스트레스지수를 관리해 금융스트레스지수 수준을 낮게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및 회사채시장 ? 주식시장 등의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고, 금융당국은 일관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소통 능력으로 시스템 위험으로 인한 가격 변수의 급락을 줄여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은행 부문 건전성과 수익성 지속을 위해 가계와 기업 부채 상승 수준 ? 은행 부문의 건전성 지표를 점검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목차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2. 금융스트레스 정의와 기존의 금융스트레스지수 연구

3.한국의 금융스트레스지수 추이와 실물 경기와의 관계

4.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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