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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경제동향과 전망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심층분석과 전망을 통한 정책대안제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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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경제동향과 전망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3년 10월호 [Vol.23-3]

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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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는 국내외의 경제동향과 전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거시경제운영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분기마다 발간된다. 제2013년 10월호에서는 2013년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추경, 금리인하 등 긍정적 정책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정문제 및 관련 신흥국 시장의 불안, 엔저 등이 수출회복을 제약하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3.0%를 넘기는 쉽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편 보고서는 2014년 성장률은 대외여건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높아지겠으나 여전히 잠재성장률(약 3.5%)을 하회하는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미국 출구전략 시행 관련 불확실성 지속, 대내적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감축) 진행, 경제민주화 입법 강화 등에 따른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이 빠른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추진,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1.4%)보다 높아지겠지만 완만한 경기회복 속도,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 등을 감안하면 3% 미만의 제한적인 상승세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올 해 618억 달러로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 경상수지 흑자는 수입증가율 확대, 서비스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내년에는 약 500억 달러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환율은 올 평균 1,100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1,074원으로 완만하게 절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로 인해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점검하며, 2009년 이후 우리나라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외국 자본의 순누적 규모가 GDP 대비 약 8.7%로 신흥 10개국의 평균(7.0%)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신흥국의 자본유출지수(capital freeze index)를 산출하여 자본유입이 일시에 중단되거나 급속한 자본유출이 발생할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평균 이상의 자본유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선진국 출구전략에 의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축소시키기 위해 ▽경상수지 흑자 유지 ▽거시건전성 제고 수단 활용이 중요하고 ▽금리인상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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