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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Insight

내부연구진과 외부전문가들의 개별연구결과를 담아 KERI가 발간한 보고서입니다.

KERI Insight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23. 3. 6.

70

이규석

요약문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위축, 수요부진, 반도체 가격하락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한파를 맞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2022년 반도체 매출은 5,801억 달러로 전년대비 4.4%로 증가할 것으로 2021년 26.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며, 2023년에는 마이너스 4.1%로 전망하였고, 2022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천 344억 달러로 전년보다 12.6% 감소할 것이며 2023년에는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 3분기 대만 TSMC는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8% 증가한 약 27조 5,000억 원을 기록하여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매출액 23조 200억 원을 넘어서 처음으로 반도체 부분 1위 달성하였다. TSMC는 애플 등 고객사의 제품 수요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였으나,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분야는 재고 증가,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분석하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양한 투입요소와 산출요소가 존재하는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효율성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포락분석(DEA) 모형 등을 활용하여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결정요인을 분석한다. 기존 반도체 관련 연구들은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경영효율성 분석에 그쳤으나,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등을 파악하고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도출하고 그 결정요인을 검토하였다.


분석데이터는 글로벌 시총 100대 반도체 기업은 ’22년 12월 20일 시총 기준으로 S&P capital IQ 산업분류상 반도체업종 100대 기업 선정하여 S&P capital IQ에서 제공하는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총자산, 매출원가, 판관비 등의 데이터를 자료로 사용하였다.


효율성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0%대를 유지해오다 2022년에는 6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구성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29개), 중국(45개), 일본(7개), 대만(6개), 한국(2개), 기타(11개)로 구성되었으며, 2022년 기준으로 국가별 반도체 기업들의 평균효율성(CCR)은 대만 0.75, 일본 0.75, 미국 0.73, 한국 0.65, 중국 0.59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산출한 효율성 값은 글로벌 100대 기업의 재무자료를 통해 산출한 상대적인 값으로 기업의 절대적인 효율성이나 생산성과 무관하며, 최근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값이 하락한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악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반면 대만의 효율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파운더리 기업들이 고객사의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패널 Tobit분석 수행하였다. 패널토빗 분석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연구개발(R&D)·시설투자가 높을수록, 부채·비용이 낮을수록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 연구개발, 시설투자는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에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부채, 판관비는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에 유의미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설투자, 연구개발, 자기자본이익율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추가 인상을 통한 국내 기업의 경영환경 및 투자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법인세 인하 및 세액공제율 인상하는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였으나, 그 수준이 주요국에 미치지 못할 만큼 미미한 정도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해외 주요국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며, 법인세 인하, R&D 및 투자세액 공제율 인상 등은 국내 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Ⅰ. 서론

Ⅱ. 반도체 산업 현황

Ⅲ.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분석

Ⅳ. 패널 Tobit 모형을 통한 효율성 결정요인 분석

Ⅴ. 요약 및 정책적 시사점


(아래 표지를 누르시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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