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이 연구는 미시분석의 틀 안에서 경제학의 산업조직론과 경영학의 재무이론을 결합한 학제적 연구이다. 시장의 불완전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업이 독점적 지대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토빈 Q 가 증가할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시장구조를 측정하는 여러 지수들 중 특히 리너지수와 상위3개 기업집중률, 허핀달지수, 그리고 5대재벌집중도 등과 재벌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토빈의 Q와의 관계를 1990년부터 1995년까지 한국 제조업체의 재무제표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핵심은 시장독점력이 증가될 때, 즉 불완전경쟁이 심화될 때 기업들이 정상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얻게 될 능력이 커지므로 Q 값이 증가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연구결과는 전체기업, 개별산업별, 30대기업집단 소속기업들 및 비소속기업들로 구분하여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기업들의 경우 시장집중도가 높아지면 개별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토빈 Q가 증가한다는 가설을 Lindenberg & Ross(1981) 의 경우보다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정책적 차원에서 볼 때, 시장구조와 개별기업의 경제적 효율성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을 수도 있다. 이를 전제로 하여 시장의 불완전 정도가 높으면 경쟁촉진을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정책논리도 가능하겠지만 동시에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개별기업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다.

이 연구는 시장구조와 개별기업의 효율성을 연결하고 정책판단을 하기 위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관련연구의 검토

제3장 연구내용 및 방법

1​. 분석기간 및 연구의 성격

2. 산업분류의 의의

3. 30대 기업집단 소속기업 구분의 의의

4. 토빈의 Q 및 여러가지 시장 지수들

제4장 실증분석

1​. 추정모형

2. 자료 및 변수

3. 요약통계량에 대한 분석

4. 실증분석의 결과Ⅰ

5. 실증분석의 결과Ⅱ

제5장 결론 및 한계점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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