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이 연구는 국가간 분석(cross-country analysis)을 통해 경제제도를 포함한 여타 경제여건의 국가별 특성 및 그 국가내 기업의 특성이 해당기업의 다각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기업다각화 및 경제제도가 어떠한 경제적 성과를 가져다주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결과를 가지고 한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 특히 재벌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 있다.

자료접근이 가능한 OECD 회원국 21개국, 비OECD 9개국의 거시경제지표 및 개별기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개인의 사적 재산권 보호정도가 기업의 다각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 결과, 재산권이 확립된 경우일수록 기업의 다각화가 늘어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 밖에 다각화는 이윤의 변동이 심할수록 위험회피의 동기에서 다각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경쟁이 치열한 경우에 기업들은 다각화를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선진국에서도 다각화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국제 데이터를 이용한 국가간 분석결과 기업의 다각화는 실질GDP 성장률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재산권도 실질GDP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의 경쟁이 높아질수록 실질GDP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구는 다각화에 대한 정부정책 추진시 비효율적 다각화는 시장경쟁을 통해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각화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Theoretical Background

1​. Institutional Factors

2. Market and Technological Factors

3. Economic Policy Factors

Ⅲ. Methodology and Data

Ⅳ. Empirical Analysis

1​. Overviews on Diversification

2. Regression Analysis

3. Some Speculations on the Diversification Behavior of Korean Firms

Ⅴ. Concluding Remark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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