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97대선 주식시장'이 본원에 의해 우리 나라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가상적인 주식거래를 통해 평판이나 인기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정치인이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소위 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이라는 포스닥이 개설되었고, 최근에는 기업경영인 이나 상품을 주식으로 거래하는 가상적인 시장까지 등장하였다.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의 교류와 주식시장이라는 시장경제 메커니즘의 원리가 접목되어 관심 있는 사건이나 분야의 추세를 손쉽게 파악하고 평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가상적인 주식시장의 기본적인 원리를 선거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특히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개설되었던 '2000 국회의원 선거시장'의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2000국회의원 선거시장'은 국회의원 선거과정의 추이를 정확히 반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거결과를 사전에 정확히 예측하였다. 하지만 선거시장은 선거추세의 평가나 결과의 사전예측보다는 정치, 사회적인(비경제적인)의사결정의 문제를 경제적인 선택의 문제로 전환함으로써 과연 경제주체들이 시장경제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확산되어 있으며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가를 실험경제학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제1부 시장 메커니즘과 선거시장

제2부 2000 국회의원 선거시장과 선거예측 분석

제3부 Did Polls Drive the 1988 Iowa Political Stock Market?

부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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