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Insight
2008년 대내외 경제환경을 고려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정책과제
07. 12. 24.
경제연구본부
요약문
새 정부는 임기 내 일관성 있게 경제운용에 임해야 하지만 주요 정책과제는 먼저 당장의 과제와 지속적 과제로 구분하여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과제는 새 정부 취임을 전후한 기간과 2008년중 예상되는 현안에 대한 대응과 조기추진일 것이며, 중기과제는 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경제성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경제구조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 사업일 것이다.
국민의 정부는 취임 첫해인 1998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7% 가까이 성장이 위축되었으며, 참여정부 역시 취임 첫해 2003년에 신용카드 버블 붕괴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내수위축을 경험한 것과 비교한다면 새 정부가 맞게 될 2008년 거시경제상황은 비교적 양호할 전망이나 몇 가지 잠재 불안요인과 신속한 대응을 요하는 이슈가 존재한다. 첫째로 국제 및 국내 금융시장의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다. 12월 들어 국내 외환 및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리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주택 및 건설시장의 문제를 악화시켜 한국판 서브프라임 부실문제를 키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 가운데 시중금리를 하향 안정화로 유도해야 하며 한국은행은 다양한 채권을 담보대상으로 인정하여 만기의 유동성을 공급하여 자금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고 부동산관련 세금의 조속한 개편을 통한 미분양 해소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둘째는 물가불안과 소비둔화 등 경제 활성화의 주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유가 및 원자재가의 앙등이다. 이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고유가 부담완화를 위하여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0~20% 정도 인하해야 하며 공공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억제하여 물가부담을 완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새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강성 노동계의 도발적 집단행동의 가능성이다.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여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이익집단의 사적이익 추구관행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미 FTA의 국회비준 방안 모색이다. 한·미 FTA의 실질적, 상징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조기 비준추진이 중요하므로 새 정부는 취임이전 현 정부와 공조하여 국회비준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2008년 위험요인과 새 정부의 단기 정책과제
1. 금융시장 불안 완화로 한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생 예방
2. 고유가가 소비와 물가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 최소화
3. 바람직한 거시경제정책 대응
Ⅲ.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1. 획기적인 규제개혁
2.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
3. 법질서 준수원칙 확립
4. 한 · 미 FTA 국회 조기 비준 추진
Ⅳ.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1. 내수활성화
2. 소비 증가를 위한 세제개편
3. 서비스산업 활성화
4. 노동시장 전반의 유연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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