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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지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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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자료

바른 용어(正名)를 통한 사회통합의 모색 -시장경제 용어에 드리운 낙인 벗기기-

13. 4. 25.

신중섭, 김이석

요약문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www.keri.org, 원장 최병일)은 4월 25일(목)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소회의실4에서 <바른 용어(正名)를 통한 사회통합의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설명하는 용어에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새로운 용어사용을 제안했다.


한경연 사회통합센터 현진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한 갈등들의 기저에는 바른 용어를 쓰지 않는데서 오는 혼란이 자리하고 있고 이것이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특히 국가운영의 기본 틀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설명하는 용어들 중에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인 의미를 띄고 전파되는 것들이 많아 이를 바로잡을 필요성을 느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상적 측면에서 발제를 맡은 신중섭 교수(강원대 윤리교육과)는 사상과 이념에 관련된 언어들이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사람들의 사회인식에 혼란이 일어나고 이는 곧 사회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인간의 본질은 언어에 있고, 사람들은 언어를 사용하여 자연과 사회를 탐구하고 의사소통을 하며 기술과 문명을 창조하며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므로, 언어를 올바로 사용하고 올바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와 역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경제적 자유주의’ 또는 ‘시장’과 관련된 용어에 부정적인 함축을 많이 지니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하는데 걸림돌이 되므로 이를 최소한 중립적이거나 친자유주의적으로 새롭게 번역하면서 본래의 긍정적 의미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발제를 맡은 김이석 소장(시장경제제도연구소) 역시 용어의 혼란은 정확한 의사소통 자체를 막고 잘못된 이론과 개념의 확산을 가져와 올바른 정책이 채택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루는자유시장경제체제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소장은 자유주의 및 시장경제의 고유 가치를 설명하는 용어들 가운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으면 이에 대해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이를 확산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중섭 교수와 김이석 박사의 연구내용을 토대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왔던 기존의 용어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들이 제안되었다.


이어진 토론회는 소설가 복거일의 사회로 박경귀 원장(한국정책평가연구원), 변종국 부회장(경제진화연구회), 안재욱 교수(경희대 경제학과), 장원재 박사(인터넷문화협회 대표), 한정석 편집위원(미래한국), 현진권 소장(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목차


사회통합을 위한 바른 용어 연구 : 사상적 측면 / 신중섭 (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사회통합을 위한 바른 용어 연구 : 경제적 측면 / 김이석 (시장경제제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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